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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4월 14일 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봄 서울 인근 가볼만한 곳 경기 인근 가볼만한 곳

by redcat.gold 2024. 4. 14.

경기남부쪽은 이미 지난주에 벚꽃이 만개했다가 져서 가까운데에수 꽃구경하기는 늦은 상태이고 봄을 즐기기위해 우리커플은 위쪽지역인 가평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이게 왠일인가 아내가 몸이 안좋아 한주전에 만개할때 보지 못했던 벚꽃이 가평에는 아직 만개해 이쁘게 피어있었다.


아침 11시였는데 벌써 아침고요 수목원 주차장에 차가 가득차서 L구역까지 올라가서야 차를 주차할 수가 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11000원, 청소년 8500원, 소인 7500원 이였는데 온라인에서 혹시 더 할인하는 부분이 있나보았지만 딱히 그런건 없었다.
수목원 입구쪽 초록하게 봄내음이 느껴지는 잎사귀들과 아기자기하게 핀 노란꽃들 길 곳곳에 벚꽃나무들이 우리를 따스한 기운으로 불러들이는 느낌이였다.


아침을 안먹고 바로 온탓에 아침고요수목원 내부에 있는 입구쪽에서 좀 들어오다보면 위치해 있는 푸드가든이 맛집이라길래 들어와서 일단 허기진 배를 채웠다. 메뉴는 육개장과 비빔밥이였는데 육개장이 사골베이스로 생각보다 얼큰하고 입맛당기는 맛으로 맛이 있어 놀랐다.
밑반찬들도 맛이 있었다.


식후에 산책하며 본 천년향 너무너무 멋있어서 여기서 사람들이 줄을 서 사진들을 멋진포즈로 많이 찍으셨다.


하경정원 입구에 들어설때 상당히 감탄했던건 입구에서부터 정원이 굴곡지게 정원길을 만든탓에 먼산까지 경치가 한눈에 너무 아름다웠다.
사진도 잘찍혔지만 실제로 보면 더욱 멋있다!

이날 4월인데도 약간 30도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덥기도했지만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모든풍경이 한층 더 멋져보였다.


하경정원길을 따라 걷다 나오다 보면 한국정원옆에 이렇게 정자가 있는 큰 연못이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지는데 여기가 진짜 우리 커플기준에서는 하이라이트 같았다.
바람이 불때마다 벚꽃비가 흐드러지게 흩날리고 갖가지 목련, 벚꽃 진달래가 물가의 정자와 어우러져 너무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었다.
마침 옆에  대감집 한옥이 있었는데 굉장한 대감집 옆 정원 같았다.


길게뻗은 침엽수림도 멋졌다!


많은 소원들이 모여있을거 같은 냇가쪽 소원 돌탑들

각양각색의, 다양한 무늬와 컬러의 아름답고 귀여운 튤립들이 옹기종기 피어있는 튤립존도 있었다.


위로 올라갈수록 아직 기온이 안되었는지 튤립이 봉우리상태이다. 처음엔 위로 올라갈 때 아내가 왜 위엔 꽃이 없지 그러길래 웃으며 놀렸다. 아직 위쪽은 기온이 좀 낮아서 덜핀건데 풀만 있는 줄 알았댄다. 자세히 보고 아내도 튤립봉우리 발견하고는 웃었다.


아침고요 수목원 자체 내에 있는 꽃도 너무 이뻤지만 저 멀리 수목원 너머 배경이 되어주고 있는 저 산자락에 펼쳐져있는 연둣빛 초록빛 녹색빛  각기 조금씩 다른 푸른잎들이 아름다운 색의 다채로움을 표현해주고있어서 마음도 정신도 평화로우면서도 풍요로워 지는거 같았다.
둘이 아름다운풍경을 보며 너무 행복해했다.

가족들도, 커플들도, 어르신들도 다들 행복해하는 모습을 또 볼수 있어서도 너무 좋았다.


마지막으로 출렁다리를 건너 집으로!
우리가 아랫쪽에서만 보았던 튤립정원은 5월에 위쪽까지 튤립은 더 만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답고 행복했던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한참 잘 즐기다 간다!